'디데이' 김영광, 의사 가운 벗고 법정에 섰다!…주눅 들기는커녕 만면에 미소?

2015-08-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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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이드림 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디데이' 김영광이 법정에 섰다.

JTBC 새 금토 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에서 일반외과 전문의 이해성 역을 맡은 김영광이 의사 가운을 벗고 법정 피고인석에 선 모습이 포착됐다.
26일 공개된 사진 속 김영광은 단정하게 옷을 갖춰 입고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누군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소곳한 자세와 달리 얼굴에는 미소를 띄고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법정의 무거운 분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듯 보였다.

장난꾸러기처럼도 느껴지는 김영광의 이 같은 모습은 극 중 이해성의 또 다른 성격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해성은 사람을 살리는 일을 천명이라 여기는 의사다. 술기도 뛰어나고 책임감과 사명감이 강하지만, 응급환자를 살리는 데 목을 매 암 전문 병원에서는 계륵처럼 여겨지는 존재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해성은 응급 환자를 보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로지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심폐소생술을 하다 늑골이나 흉골을 골절시키는 일은 다반사다. 그러다 보니 뜻하지 않은 의료분쟁도 왕왕 일어나곤 한다. 그러나 해성은 사람을 살리기 위함이었다고 되려 당당하다. 법정에서도 공손하지만, 주눅은 들지 않았던 이유다.

김영광은 이처럼 열혈 의사로서의 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피겨를 모으고 곤충을 친구 삼아 사는 엉뚱한 해성과 생사를 오가는 극한의 상황에서 온 힘을 다해 생명을 구하는 해성까지 유기적인 연결로 한층 풍부한 감정을 표현하며 캐릭터를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 DMAT의 대활약과 가슴 저릿한 인간애를 그린 휴먼 드라마이다. '라스트'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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