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해운대 집단에너지공급시설 대체 열원시설 도입계획에 따라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연료전지 발전시설’ 착공식을 25일 연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참여 사들이 해운대 집단에너지공급시설 부지에 30.8MW 규모로 건설할 계획으로 2016년 9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연간 25만MWh의 전기 생산을 통해 해운대구 좌동 전력 사용량의 약 76%를 생산할 수 있으며, 동시에 열을 연간 24만G㎈ 생산해 해운대 지역 4만2000여 가구에 난방열로 사용하게 된다.
이번 ‘연료전지 발전시설’ 건립을 위해 시는 해운대 소각시설 폐쇄에 따른 지역난방 대체 열원 개발과 행정지원을 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부산도시가스는 연료공급과 REC 구매, 제일모직은 발전시설 건설을 위한 설계·시공 등을 각각 맡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국내 도심지역 내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로 국가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해운대구 좌동 지역주민에게 저렴한 난방열을 공급하고 클린 지역 도시 이미지 효과를 제고할 것"이라며 "지자체가 공기업· 민간기업과 협력해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시설 구축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