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교내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2015년 가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학위수여식은 한태식 동국대학교 총장,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일면 큰스님, 이상록 동국대 직할경주동창회장 등을 비롯한 내빈과 교내 관계자, 학부모와 졸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례, 학사보고, 식사, 치사, 축사, 학위수여, 공로패 수여,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평생교육원에서 학점은행제 학위과정을 졸업하는 김보성씨(48세) 등 9명도 학사 학위를 받았다.
한태식 동국대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지혜가 ‘배움의 축적’이라면 자비는 ‘베풂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배움이 자비로 실천되고, 나아가 베풂이 지혜로 거듭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세상은 한층 더 살만한 곳이 될 것”이라며 “지혜와 자비를 겸비한 동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며 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일면 큰스님은 치사에서 “여러분은 건학 109년 동국대학교의 학풍아래 전문적 지식과 도덕적 자질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했다”며 “배운 것을 사회에 회향하기 위해 사회에 봉사하며, 이웃에 대한 관심과 생명의 존엄을 늘 함께 사유하는 리더가 되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영예의 최우등졸업은 지밀 스님(불교문화대학), 허지웅(인문과학계열), 김영호(경영계열) 등 13명의 졸업생이 차지했으며, 불교문화대학원 만경 스님, 사회과학대학원 이준동, 경영대학원 손상덕 등이 총장 공로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