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미국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선두

2015-08-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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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11언더파, 투어에서 2년여만에 리더보드 맨 위에 올라…안병훈·최경주, 커트 통과…김민휘·박성준은 시즌 마감

미국PGA투어 대회에서 2년여만에 선두로 나선 타이거 우즈.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나섰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세지필드CC(파70·길이707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우즈는 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29타(64·65)로 톰 호지(미국)와 함께 선두를 기록했다. 우즈는 전날 공동 7위였다.

우즈가 투어 대회에서 ‘리더 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13년 8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할 때 이후 2년여만이다.

우즈는 전날 6언더파에 이어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다음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페덱스컵 랭킹을 현재 187위에서 125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우즈는 우승이나 단독 2위를 해야한다.

이 코스는 파5홀이 두 개밖에 안된다. 우즈는 첫날 파5홀에서 버디 2개를 잡은데 이어 이날은 이글 1개와 버디 1개로 3타를 줄였다. 전성기적 못지않은 스코어 패턴이다. 이날 15번홀(파5)에서는 아이언 세컨드샷을 홀옆 3m 지점에 떨어뜨린 후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우즈는 또 12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이 될뻔한 끝에 탭인 버디를 잡았다.

우즈는 “오늘은 다소 고된 하루였다. 어제만큼 잘 되지는 않았지만, 잘끝낸 것같다.”며 “나는 우승하러 왔고, 컨디션은 좋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러브 3세와 채드 캠벨(이상 미국)은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3위다.

재미교포 존 허는 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32위, 초청 선수로 출전한 안병훈은 4언더파 136타로 공동 42위, 최경주(SK텔레콤)는 3언더파 137타로 공동 52위를 기록했다. 공동 52위까지 70명이 커트를 통과해 3,4라운드에 진출했다.

신인 김민휘와 박성준은 각각 합계 1오버파 141타, 5오버파 145타로 커트탈락했다. 두 선수는 페덱스컵 랭킹 125위안에 들지 못해 2014-2015 시즌을 마감했다. 김민휘는 그러나 상금랭킹 125위 안에 들어 내년 투어카드를 유지했다. 상금랭킹 125위 밖인 박성준이 정규 멤버로 투어에 잔류하려면 다음달 열리는 웹닷컴투어 파이널(4개 대회)에서 상금랭킹 25위안에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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