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2곳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더 방문함에 따라, 최 회장은 전국 17개 중 5개 센터를 방문하게 됐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첫 번째 현장행보를 대전센터 방문으로 시작한 최 회장의 일주일간 경제활성화 마지막 현장경영은 창조경제 센터 방문으로 마무리했다. 최 회장이 방문한 센터 중 대전과 세종을 제외한 충북, 울산, 대구 센터는 모두 타 기업이 지원하는 센터들이다.
이에 대해 SK관계자는 "최 회장은 벤처기업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상당한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핵심인 벤처창업과 그것을 통한 성과창출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울산센터를 찾은 최태원 회장은 같이 방문한 SK그룹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주관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SK가 지원하는 센터의 성과창출도 중요하지만, 국가적인 관점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들 간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매우 중요하니, 그 방안을 만들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센터 방명록에 “울산시와 울산대, 그리고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발전을 기원합니다”라고 서명한 뒤 울산센터 관계자들에게 “울산은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도시인 만큼, 울산센터가 창조경제를 통한 경제활성화의 최첨병이 되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센터를 지원하는 기업들이 특허를 많이 오픈 했는데, 어떤 특허를 공개했는지 중소업체들이 잘 모를 수 있으니, 이를 어떻게 하면 잘 알고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인지 방안을 만들어 달라”는 실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18일 대전센터 입주 벤처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창업을 하고, 도전을 하는 데는 성과 보상이 필요하며, 그런 시스템이 조성돼야 창조경제 생태계가 하루 빨리 안정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조경제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 져야 창조경제 모델이 쉽게 안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세종센터에서도 역시 실질적 성과를 강조한 바 있다. 세종센터 관계자들에게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농촌의 공동화가 심각한 만큼, 경제활성화 차원도 있지만, 농업의 비전을 만들어 농촌의 미래를 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세종 센터는 도농, 민관의 협력을 통한 살기 좋은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만큼, 농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실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번 주에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과 함께 경제활성화를 주도할 그룹내 3대 핵심사업장인 △최대 연구소인 대덕 R&D센터 △최대 투자관계사인 SK하이닉스 △그리고 국가 기반시설로 SK그룹내 최대 매출을 내는 울산 사업장 등을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