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5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전인지는 20일 경기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보그너 MBN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배선우(삼천리) 김지현(CJ오쇼핑) 안송이(25·KB금융)에게 2타 뒤졌다. 그러나 약 한달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 점을 감안할 때 무난한 성적이다.
전인지는 하반기 둘째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시즌 5승과 시즌상금 8억원 돌파를 겨냥하고 있다.
상금랭킹 2위 조윤지(하이원리조트)는 4언더파 68타로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 2승을 향한 디딤돌을 놓았다.
2주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4년만에 우승을 신고한 이정은(교촌F&B)은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15위다.
시즌 3승을 거둔 상금랭킹 3위 이정민(비씨카드)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128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공동 83위다. 또 ‘장타자’ 박성현(넵스)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5위에 자리잡았다.
공동선두 김지현 안송이 배선우는 나란히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고 생애 첫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