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은 기자 = 셰프 최현석이 ‘수요미식회’에서 전수한 ‘홈 스테이크 레시피’가 이미 지난해 '오늘 뭐 먹지?'에서 방영된 적이 있어 ‘재탕 레시피’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19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스테이크 편’에 출연한 최현석 셰프는 ‘홈 스테이크’ 만드는 비법을 전달했다.
최현석이 전달한 ‘홈 스테이크 레시피’에 따르면, 먼저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퓨어 올리브유를 두르고 잡내를 잡기 위해 로즈마리를 넣는다. 그 후 소금, 후추를 뿌린 고기를 팬에 굽는데, 중불과 센 불 사이에서 ‘탈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구워 고기 표면을 태우는 것이 포인트다.
출연진은 레스토랑 못지않은 스테이크를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그러나 최현석 셰프는 똑같은 레시피를 이미 Olive tv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에서 선보인 적이 있다.
최현석은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민 ‘오늘 뭐 먹지?’에 출연해 ‘와인 소스 스테이크’ 레시피를 전수했다. 당시에도 포도주스를 스테이크 소스로 활용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똑같은 레시피가 방송에 여러번 등장하는 것은 셰프가 출연하는 요리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탓이다. 간편한 레시피를 여러 시청자에게 알려 요리 문화 저변을 확대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프로그램 내용에 차별성이 사라져 다양한 방송을 원하는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