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의 유일한 전통시장인 부곡도깨비시장이 이야기가 있는 매력적인 전통시장으로 새롭게 부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계원예술대학교 및 부곡도깨비시장과 전통시장의 명소화를 위한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통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한 이번 공모사업에 계원예술대 산학협력단은 ‘VMD & PM 기법을 적용한 전통시장 재창조 프로젝트 사업’을 제안했다.
‘전통시장 재창조 프로젝트’는 계원예술대학교 전시디자인과와 영상디자인과, 창업동아리가 협업해 전통시장의 역사, 사람, 콘텐츠를 스토리텔링함으로써 디스플레이 및 영상제작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 디자인으로 전통시장의 명소화와 문화공간화를 꿈꾸는 프로젝트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스토리텔링 맵’을 통한 왕송호수~철도박물관~자연학습공원으로 이어지는 관광루트 개발 ▶시장미술관 등 볼거리가 있는 문화공간 조성 ▶팔기 쉽고 사기 쉬운 매장을 위해 활용성 높은 가판대 제작, 간판디자인 및 상품연출법 개발 등이 추진된다.
이외에도 ▶각 상점의 스토리를 담은 명함디자인 개발 ▶홍보영상 제작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 ▶관광상품과 캐릭터 개발 ▶도시축제와 대학축제 연계로 학생, 전문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로컬마켓 조성 등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빛나는 아이디어가 대거 포함됐다.
한편 시는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부곡도깨비시장이 젊은 층이 찾는 전통시장, 시장 전문디자이너 육성과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전통시장, 볼거리·즐길거리가 있는 관광상품으로서의 전통시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