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자동차 리콜이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 올해 1~8월 동안 자동차 결함 리콜 대수는 모두 85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전체 수준에 육박한 수치다.
정부가 결함 조사를 강화한데다 자동차 제작사들도 자발적 리콜을 늘리고 있어 리콜 대수와 차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는 국산차 32개 차종에 73만3175대, 수입차 400종에 13만6633대 등 모두 86만9808대가 리콜됐다.
올해 리콜된 차량 가운데 국산차는 25개 차종에 74만5829대이며, 수입차는 240개 차종에 10만3320대다.
올해 1~8월 리콜된 차량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0% 증가했고, 리콜 차종은 10.9% 늘었다.
지난해 8월까지 국산 17종 48만7508대, 수입 224종 6만3762대 등 모두 239개 차종 55만1270대가 리콜된 바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체 리콜 대수는 1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