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조정석 분)는 최성재(임주환 분) 집에 가서 신순애의 다이어리를 다시 찾아 왔다. 그리고 신명호(이대연 분)는 나봉선(박보영 분)에게 “딸이 죽기 전 나에게 전화 메시지를 남겼다”며 자신의 핸드폰을 넘겼다.
강선우와 나봉선, 신순애, 서빙고 보살(이정은 분)은 서빙고 보살 집에서 신순애의 다이어리와 신명호의 핸드폰에 남겨진 신순애의 죽기 전 마지막 메시지를 조사했다. 신순애는 서빙고 보살에 빙의했다.
신순애 다이어리에 남겨진 마지막 메모는 2368이었다. 그리고 신순애가 죽기 전 남긴 마지막 전화 메시지는 전화 버튼 음성이었다. 그 전화 버튼 음성을 대조한 결과 그것은 ‘53오’였다.
나봉선은 “‘53오2368’은 자동차 번호일 거에요”라고 말했다. 이에 다음 날 신순애는 다시 최성재가 일하는 파출소에 가서 강 순경(류현경 분)에 빙의했다. 신순애가 빙의한 강 순경은 차적조회를 해서 ‘53오2368’이 최성재 자동차 번호임을 알게 됐다.
신순애가 빙의한 강순경은 휴게실로 가 즉시 나봉선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리면서 “내가 죽기 직전에 핸드폰과 다이어리로 최 경장님 차 번호를 알리려 한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그 때 최성재가 강 순경에게 와서 “강 순경이 나에게 그렇게 관심이 있는 줄 몰랐내”라며 “내 차는 왜? 뭐가 그렇게 궁금한데“라고 말했다.
강 순경이 “안 궁금해요. 안녕히 계세요”라고 자리를 뜨려 하자 최성재는 강 순경의 목을 조르며 “너 누구야 대체”라고 말했다. 그 때 최성재의 핸드폰에서 신순애가 죽기 직전 들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 음악소리가 들려 왔다. 그 음악소리는 최성재의 핸드폰 벨 소리였던 것. 순간 강 순경에 빙의한 신순애는 자기가 죽기 직전의 일들을 기억해 냈다.
신순애의 기억에 따르면 최성재는 자동차를 운전하던 중 강은희(신혜선 분)를 자동차로 치었다. 강은희는 최성재가 운전하던 자동차에 쳐서 기절했지만 최성재는 그냥 자동차를 타고 강은희를 놔 두고 그 자리를 떠났다.
이를 신순애는 현장에서 목격했고 최성재가 운전하는 자동차 번호를 보고 기록한 것.
이어 이어진 신순애의 기억에 따르면 최성재가 신순애가 빙의한 강 순경의 목을 조를 때 최성재 핸드폰에서 나온 벨소리와 똑 같은 음악소리가 들리고 신순애가 최성재 집 화장실에 죽어 있다.
이에 따라 최성재는 자신의 뺑소니 범행을 목격한 신순애를 자기 집 화장실에서 살해했음이 밝혀졌다.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