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연출 이대영) 45회에서는 최고 MC상을 수상한 레나정(김성령)이 강이솔(이성경)에게 MC 자리를 물려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돌아온 레나정은 강이솔에게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식을 버린 엄마가 밉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솔은 엄마이기에 밉지 않다고 말했다.
레나정은 시상식에서 MC를 은퇴를 선언하며 딸 강이솔(이성경)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잠적했다. 한강으로 간 레나정은 아버지를 죽이고 방화사건을 일으킨 친모를 원망하며 자살을 시도했다. 순간, 태동을 느낀 레나정은 오열했다.
다음 날, 혼이 다 빠진 모습으로 집에 돌아온 레나정은 "내가 죽었어야 하는데. 그렇게 끝냈어야 했는데 정말 미안하다"며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고백해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