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수영대회는 2010년 같은 장소에서 처음 열린 뒤 5년간 중단되었다가, 올해 뜻 깊은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 분단의 아픔을 함께 하며 남북의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다시 실시하게 됐다.
수영경력 2년 이상의 경력자이며 만18세 이상의 성인 수영동호인 700여명이 참가하여 비경쟁 완주 방식으로 1000m 코스를 완영했다.
한편, 이재홍 파주시장도 직접 레이스에 참여해 평소 갈고 닦은 수영실력을 보이며 완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 수영대회가 아닌 전쟁의 아픔과 슬픔이 서려있는 분단과 평화의 상징 DMZ의 세계평화의 상징성과 생태관광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의의가 있다”며, “통일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관심을 전세계에 알려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재홍 시장은 “수영은 대중스포츠로서 국민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포츠”라며, “수영동호인과 함께 평화통일 염원인 임진강 물살을 가르는 수영대회에 직접 참여해 무척 기쁘고, 남과 북이 하나 되어 하루 빨리 평화 통일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수영동호인은 “처음 임진강 수영대회에 참가하여 완영하게 되어 기쁘다”며 “수영대회를 계기로 고요히 흐르는 임진강 물처럼 남과 북에 평화가 찾아오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