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글로벌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대표 김종갑)는 12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초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제 2회 지멘스그린스쿨 올림피아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대학생 서포터즈와 지멘스 임직원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총 12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 초등학생들은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친환경 미니카를 작동시키고, 미니카 경주용 ‘골드버그 트랙’을 직접 제작하여 경연을 벌였다. 경기 종료 후에는 탄소발자국 측정을 통해 자가용·버스·지하철·기차 이용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확인하고,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지수를 확인하는 등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담은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종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은 “지멘스그린스쿨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멘스는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이 친환경 인재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와 함께 진행하는 지멘스그린스쿨은 지멘스 임직원·전문강사·대학생 서포터즈가 초등학교 일일 교사로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환경·과학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에는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소속 어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 횟수를 지난해보다 2회 늘려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2014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총 1000여 명이 지멘스그린스쿨의 친환경 에너지 교육에 참여했다. 한편, 지멘스그린스쿨은 한국지멘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해 매칭 그랜트로 모금되는 ‘아이사랑기금’으로 전액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