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국지멘스는 자사의 초음파진단기기연구소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외국인투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글로벌기업 R&D센터’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부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세계 시장 경쟁력 등을 갖춘 글로벌 기업의 본부(헤드쿼터)와 연구·개발(R&D)센터를 선정해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초음파 진단기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P500’ 개발에 성공했다.
이곳에서 개발된 제품은 성남·경주·포항 공장에서 생산해 전 세계에 수출한다. 지멘스 초음파 진단기 총 생산량의 60% 정도를 한국이 맡고 있다.
김종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는 “이번 선정으로 국내 산·학·연과의 협력 연구가 더욱 원활해지고, 국책과제를 위한 국내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고용 확대와 수출에 이바지할 수 있게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