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산단, 첨단문화산업 기지로 거듭나…1013억 투자

2015-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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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첨단실감콘텐츠 제작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한국 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 받아 2020년까지 총 사업비 1013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첨단실감콘텐츠 제작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한국 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 받아 2020년까지 총 사업비 1013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첨단실감콘텐츠 제작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광주시가 40여 년 돼 노후한 송암산업단지에 전국 제일의 첨단영상 후반작업(Post Production)기지로 육성하고 있는 광주CGI센터와 연계해 △기획과 창작 중심의 창조콘텐츠제작지원센터 △비즈니스 지원과 유통 및 마켓팅 역할을 수행할 크리에이티브 콘텐츠플라자 △시민 체험 공간인 디지털체험테마파크 등을 조성해 문화콘텐츠 산업의 기획-제작-유통의 전 단계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2007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종합계획(2007~2023년)'에 송암디지털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처음 반영된 후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가 2012년 처음 기획재정부에 제안한 이후 3년여 간 노력 끝에 통과됐다.

이 과정에서 장병완 국회의원(광주 남구)과 윤장현 광주시장은 문화콘텐츠산업을 광주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으로 보고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여야 정치권, 청와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낸 것이다.

한편, 첨단실감콘텐츠 제작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광주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이전한 문화공공기관(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콘텐츠 수출 및 공동제작 유치 활동 등 혁신클러스터 간 역할 분담과 협업이 가능한 문화산업 삼각벨트가 형성돼 첨단과학과 문화가 결합,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는 문화 창조 융합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광주가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첨단문화산업 도시로 산업구조가 재편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국가적 차원에서는 국가균형 발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가시화된 성과로 남을 것이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추진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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