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폭우 피해로 "29명 사망·실종"

2015-08-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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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이달 초 폭우와 해일로 29명이 숨지거나 실종했으며 황해남도 등지의 경우 침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황해남도에서 8월 초 폭우와 해일로 해안방조제가 부분적으로 파괴되고 살림집들과 도로, 철도, 다리 등이 침수되거나 못 쓰게 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농경지들이 침수, 유실돼 알곡 수확을 거의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날 북한 재난관리부 자료를 인용한 보고서에서 이달 초 북한 홍수로 2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재난관리부는 지난 1∼5일 닷새간 이어진 폭우로 주민 3400명 이상이 피해를 봤다.

또 가옥 690채가 무너지고 도로와 다리, 댐이 파괴됐다. 농경지 4000㏊도 유실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5일 황해남도와 함경남북도 지역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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