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복 70주년을 맞아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대상으로 한 뜻 깊은 의료봉사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새누리당 손인춘(광명을 당협위원장) 의원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지난 10∼14일까지 중국 연변(연길·해림시)을 방문, 독립운동가 후손 및 재중동포를 위한 의료·복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아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건강검진 등의 의료봉사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 등 복지개선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훈공단 소속 20여명의 전문 의료진 등으로 꾸려진 봉사단은 10일 연길시장 주최로 열린 ‘해외의료 10주년 기념식’ 참석을 시작으로, 11일 연길시 장애인협회를 방문해 재중동포 장애인 54명에게 보장구 장착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어 연길시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찾아 감사의 인사와 함께 건강검진 및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봉사단은 12일 중의병원과 연길병원을 방문해 그동안 보훈병원을 통해 전수된 재활진료 기술현장을 탐방하고 향후 지원 및 협력체계를 논의할 계획이다. 또 13∼14일에는 해림시에서 김좌진 장군이 설립한 실험 소학교의 위생시설 준공식과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손 의원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의 애환과 넋을 조금이마나 위로해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보훈공단이 펼치는 의료·복지 봉사활동이 해외에 거주중인 국가유공자와 동포들에게 힘이 되고, 향후 전 세계로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