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2분기 매출 14%·이익 6% 성장

2015-08-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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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머크는 2분기 매출이 14.4% 성장하고 예외적 항목을 제외한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전 기업이익)도 6.3%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칼-루드비히 클레이 머크 보드 회장은 “머크의 3개 사업 모두 두 자리 수의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도 있지만, 환차익 분을 제한다 해도 사업 성장은 뚜렷하다. 올해 전체 실적 전망도 기존과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2분기 그룹 순매출은 14.4% 증가한 32억 유로를 기록했다(2014년 2분기 28억 유로). 매출은 유기적으로 2.2% 성장했다. 순매출 증가에는 환율 상승 기여분 10.2%와 AZ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AZ) 통합에 따른 포트폴리오 효과 기여분 1.9%가 포함돼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가 유기적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우수한 운영 실적과 긍정적인 환율 여건에 힘입어 머크의 대표적인 실적 지수인 예외적 항목을 제외한 EBITDA는 6.3% 성장한 8억9900만 유로를 기록했다(2014년 2분기 8억4600만 유로). 헬스케어 분야 강화 등에 연구개발비 증가로 예외적 항목을 제외한 EBITDA에는 악영향을 주었다.

직전 연도에 계상됐던 로열티와 라이선스 수입이 없었던 점도 예외적 항목을 제외한 EBITDA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다. 그룹 EBIT는 13.7% 증가한 5억100만 유로를 기록했다 (2014년 2분기 4억4100만 유로). 2분기 순이익은 13.2% 증가한 3억4300만 유로를 기록했다 (2014년 2분기 3억300만 유로).

2분기 예외적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12.1% 증가한 1.30 유로를 기록했다(2014년 2분기 1.16 유로).

2015년 2분기 머크의 순현금 포지션은 6월 30일 현재 5억6700만 유로다. 그러나 순금융부채는 씨그마알드리치의 인수 예정으로 조만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머크의 전세계 직원수는 6월 30일 현재 4만1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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