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는 지난 20일부터 제주에서 열린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 2024'(IMID 2024)에 참가해 업계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IMID는 매년 2000여명의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다.
또한 21일에는 '머크 어워드' 수상자 발표와 시상을 진행했다.
머크 어워드는 디스플레이 기술 부분의 뛰어난 과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머크의 액정 연구 100주년에 맞춰 지난 2004년 IMID에 제정된 기술 논문상이다. 2006년에는 머크 젊은 과학자상으로 확대되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해왔다. 머크는 "올해는 머크 액정 연구 1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올해 머크 어워드 수상자는 신공정기술인 원자층 증착 기술(ALD) 연구 선구자인 박진성 한양대학교 교수다. 박 교수는 약 15년동안 ALD를 활용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난제들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들을 국내외 기업들과 수행하면서 AMOLED의 기술발전과 핵심인력양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은 박 교수가 지난 2014년 머크 젊은 과학자 상을 수상한 이후 10년만의 본상 수상이라 더욱 의미를 더한다. 박 교수는 "10년만에 머크 본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며, ALD기술의 소재-장비-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그룹으로 되기 위해 연구와 후학 양성을 지속할 것"이라 수상 소감을 전했다.
머크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는 정승준 고려대학교 교수로, 정 교수는 자유형상 (Free-form·프리폼)을 가지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인쇄 공정 및 신축 플랫폼 기술의 전문가다.
머크는 이날 오후 디스플레이 산업 부문 전문가를 초청해 트렌드 점검 및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머크 사이언스 커넥트' 강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