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과학도시 중심으로 도약해야

2015-08-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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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과학 관련 행사 성공개최 준비 당부

[사진=대전시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은 10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는 10월 열리는 사이언스 페스티벌과 세계과학정상회의를 대전이 과학도시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올해 과학축제는 큰 행사가 동시에 치러져 행사 규모가 커졌는데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해 새 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과학축제의 콘셉트는 과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행사, 신도시와 구도심이 함께하는 융합행사, 신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라며“야심찬 기획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안전문제가 특히 중요한데 안전요원을 눈에 띠게 많이 배치하는 등 특별안전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뒤 “10월 과학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앞서 9월에 열리는 국제와인페어나 세계양봉대회 같은 큰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는 말로 거듭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국비확보와 관련해선“내년 국비 예산확보는 국회보다는 정부 예산안 편성 때 노력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기획재정부가 인근 세종시에 있는 만큼 공세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시장 업무추진비를 써서라도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논란이 된 성 평등 기본조례와 관련해 권 시장은“절차상으로 성소수자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수렴이 미흡했고, 내용상으로는 사회적인 통념 상 다소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시정 책임자로서 유감”이라며“다각적인 민원수렴과 심층적인 검토, 각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조속히 조례가 개정될 수 있도록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인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선 “충청권의 노인 자살률이 높고 우리 시도 높은 수준인데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노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정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소한의 예산투자가 필요한 만큼 전문가와 관련기관으로 TF팀을 구성해 대전형 모델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광복 70주년 경축식을 비롯한 각종 위안행사나 축제가 시민중심 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특히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연휴를 맞게 된 만큼 대민접촉 부서의 경우 시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자치구 재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재정건전화를 위해 시와 구가 MOU를 맺었는데 이후 자치구에서 어느 정도 자구노력을 했는지 평가가 필요하다”며“추가적인 예산지원에는 명분이 필요한 만큼 그런 평가의 토대 위에서 지원방안을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는 실·국, 자치구, 직속기관 별 주요 업무보고에 이어 오는 10월 열리는 사이언스페스티벌과 세계과학정상회의 성공개최 방안에 대한 주제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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