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지역 해수욕장에서 이안류가 잇따라 발생해 피서객 수십 명이 떠내려갔다 구조됐다.
10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고흥군 남열 해수욕장에서 높은 파도와 조류의 영향으로 이안류가 발생했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오다가 갑자기 먼 바다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역파도로,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쉬게 빠져나올 수 없고 짧은 시간에 발생해 소멸하기 때문에 예측도 어려워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께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3번 망루 앞 해상에서 이안류가 발생해 물놀이객 30여명이 휩쓸려 해경에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