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부근 통제구역(원전에서 반경 30km 이내)에서 지난 8일 산불이 발생해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가운데 인근 지역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고 현지 비상사태부 공보실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공보실은 코프쉴로프카와 부다바로비치 마을 사이에 있는 숲에서 이날 오후 2시쯤 또 불이 났다고 전했다. 이 두 지역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사람이 살 수 없는 출입금지구역이다.
체르노빌 원전 통제구역에서는 지난 4월 29일과 6월 30일에도 화재가 발생해 각각 400ha, 130ha가 불에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