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는 올해 달빛 어린이병원을 총 30곳으로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 오후 11~12시, 휴일에는 최소 오후 6시까지 소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어린이 환자 전용 병원이다.
복지부는 당초 올해 총 20곳으로 늘릴 계획이었지만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3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15곳을 추가하며, 9월 1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선정을 원하는 병원은 소재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소규모 병·의원도 신청이 가능하며, 3개 이내 병원으로 구성된 연합 형태로도 참여할 수 있다.
복지부는 다음 달 선정평가위원회를 열고 추가 병원을 선정하고, 올 연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달빛 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되면 연간 평균 1억8000만원의 보조금이 제공된다.
아울러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의 요구사항인 고운맘카드의 소아과 사용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