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것이 알고싶다'가 인분교수 사건에 대해 다뤘다.
'인분교수 사건' 피해자 제자 A(29)씨는 같이 일해보자는 교수 B(52)씨의 제안으로 지난 2010년부터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교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A씨 밑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한 B씨는 2013년 3월부터 가혹행위를 당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고성이었던 것이 차츰 욕설로 바뀌고 급기야는 폭행까지 이어졌다.
슬리퍼로 따귀를 때리는가 하면 야구방망이로 때려 전치 6주 상해를 입혔고,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후 겨자 농축액이 들어간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다. 수십차례 계속된 스프레이 고문으로 A씨는 2도 화상을 입고 얼굴 피부가 녹아내리기도 했다.
이밖에도 A4용지 박스를 장시간 들게 있고 하고 이 모습을 아프리카TV로 확인했고, A씨보다 어린 사람들에게 폭행을 사주하기도 했다. 특히 소변과 인분을 모아 A씨에게 강제로 먹이는 엽기행동까지 한 것으로도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