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소년 통일의식 제고에 앞장서

2015-08-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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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8.13. 4일간 차세대 통일 지도자 과정(캠프) 운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한반도 통일미래센터(경기도 연천군 소재)에서 「차세대 통일 지도자 과정(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2차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1차(8.10.~8.11.)에는 관내 중학생 43명이 참여하고, 2차(8.12.~8.13.)에는 관내 초등학생 65명이 참여한다.

인천시에서 처음 개최하는 이번 캠프는 앞으로 다가올 통일세대의 주역이 될 인천의 청소년들에게 평화통일에 대한 이해, 같은 민족으로서의 동질감 형성 등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캠프가 열리는 한반도 통일미래센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정부(통일부) 직영 통일체험연수 시설이다. 젊은 세대의 통일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개선하고, 통일한국의 미래상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자 다채로운 통일체험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는 통일의 열쇠가 되겠다는 의미의 남방한계선 바로 앞에 위치한 열쇠전망대와 대한민국의 최북단역(驛)인 백마고지역을 견학하는 등 청소년들이 분단의 아픔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고 통일에 대한 의지와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또한, 도전! 북한말 따라잡기, 통일 골든벨, 통일캐릭터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의 언어, 문화 등을 체험함으로써 통일의 필요성과 올바른 통일미래관을 형성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분단 이후 출생한 세대가 전체 국민의 92%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세대별 통일공감대 확산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프과정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며, 지난 5월에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북한음식 체험행사’가 열려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대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현재 ‘남북통일(교류), 평화’를 주제로 ‘인천지역 대학생 통일 (소)논문 발표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논문 응모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이며, 발표 및 시상식은 10월초에 있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분단의 현실과 접경지역인 인천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앞으로도 시민들의 통일공감 형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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