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0일까지 ‘2016년 GAP 시설보완사업’에 참여할 협동조합법인,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생산자 단체를 공모한다.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농산물 우수관리 제도) 시설’은 농산물의 수확 후 선별·포장·저장 과정에서 이물 등 물리적 위해요소와 세균·곰팡이를 비롯한 생물 및 화학적 위해요소로부터 노출되지 않도록 엄격하게 청결 관리하는 시설이다.
지원 자격은 농산물 생산·유통시설 중 「농수산물품질관리법」 제11조에 의한 농산물우수관리시설로 지정받거나 지정받으려는 사업체다. 단, 최근 5년 이내에 같은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지원받은 사람은 제외된다.
지원 대상은 농산물 유통시설(집하선별포장장, 저온저장 및 예냉시설) 규모가 660㎡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시설은 660㎡ 이하 시설도 가능하다.
지원자금 용도는 농산물 유통시설에 전처리작업장의 작업 공간 분리·구획 및 이물질 유입방지를 위한 바닥·벽·천정·조명·출입문의 설치·보완, 수확 후 세척·선별·포장시설 등 관리 설비, 화장실·청소도실·폐기물 처리시설, 에어샤워기 등 위생관리시설의 개·보수, 세척수 정수 및 멸균시설의 설치 등이다.
지원 한도는 총사업비 규모는 5억 원을 기준으로 하되, 사업자의 능력과 사업성 등에 따라 예산 범위내서 사업비 증감이 가능하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총사업비 가운데 50%(자부담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생산자 단체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이달 20일까지 시·군 농정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계획서에 대해 도, 시·군, 농산물품질관리원 합동으로 사업성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10월중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사업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08년부터 29억 8,400만 원을 지원해 안성과수농협의 배 선별시설, 용인농협쌀조합의 쌀 가공시설 등 15개 선별유통 시설에 GAP시설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