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매출 결과에 대해 보도하면서, 텔레비전 케이블 사업분야의 부진이 영화 분야의 호조 덕분에 상쇄 되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번 디즈니의 매출 호조에 대표적인 효자노릇을 한 것은 바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다. 비록 미국 내 평단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이 영화는 전세계적으로 무려 13억 달러나 벌어들였다. 또한, 디즈니 놀이공원과 리조트 매출도 4% 늘었다.
다만 스포츠채널 ESPN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가입자의 감소 탓에 매출성장치가 당초 예상보다 낮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닐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ESPN의 가입자는 9290만명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우려와 3분기 매출이 월가가 예상했던 132억 달러에 실적 발표 탓인지 디즈니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