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상반기 금융민원 15% 감소···보험은 0.5% 증가

2015-08-0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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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보험민원은 0.5% 가량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및 상담건수는 36만906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금융민원은 15.2% 감소했고 금융상담은 8.3% 늘어났다.

금융민원 중 보험민원은 0.5% 증가했지만 은행이 19.1%, 비은행이 41.8%, 금융투자가 28.2%씩 감소했다.

민원 중 차지하는 비중은 보험이 63.4%로 가장 많고 비은행(18.6%), 은행(14.2%), 금융투자(3.9%) 등 순이었다.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와 관련된 인터넷·폰뱅킹 민원은 225건으로 102.7% 증가했다.

보험은 보험금 산정·지급 관련 민원이 8212건으로 9.5%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의 경우 카드 발급 요건이 완화되고 지난해 개인정보유출 사태가 진정되면서 민원이 감소했다. 신용카드 관련 민원은 2288건으로 45.2%나 줄어들었다.

금융투자업권은 상반기 주식시장 회복 등 영향으로 수익증권 관련 민원이 79.7%, 파생상품 매매 민원이 51.5% 각각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경제활동이 왕성한 30~40대의 민원이 전체 민원의 56.5%를 차지했고 60세 이상이 10.7%였다. 금융투자업권은 60세 이상 민원이 23.7%를 차지했다.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50.6%지만 은행·비은행은 남성 비중이 53.8%였다.

올해 상반기 금융상담은 총 28만2665건으로 8.3% 늘어났다.

보험상품 상담이 6933건으로 10.8% 증가했고 5대 금융악 관련 상담이 54.5% 늘었다. 상속인 조회는 5만268건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서울과 충남, 충북 등 신청 가능 지자체가 늘어나고 조회대상에 통신사 및 도시가스 연체정보 등도 포함되면서 이용자가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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