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방미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일(현지시간) 국회의원 정수 증원 등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 현재 300석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취임 1주년인 지난달 13일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여야 동시 실시’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한편, 그간 사천 논란을 빚은 비례대표 추천권은 행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대표의 제안이 ‘지역구 증원·비례대표 축소’에 방점이 찍힌 만큼 향후 적잖은 논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어 김 대표는 비례대표 추천권 행사 여부에 대해 “당 대표로서 어떤 직능이든지 한 명도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문성 있고 분야별 대표성이 있는 분들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경쟁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블랙홀 이슈인 개헌과 관련해선 “외국에서 국내의 민감한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 것은 불문율”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 대표는 이후 LA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한인 정치 지도자들과 ‘오픈프라이머리 정책간담회’를 열고 제도 도입 취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페셜올림픽 현장을 방문, 우리 선수들을 격려하며 선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