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리산 고원, 전지훈련 최적

2015-07-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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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남원시는 올해 동계 유소년 축구 전지훈련으로 시작으로 하계 육상 선수들의 전지훈련으로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이미 1,800여명의 선수들이 남원을 방문하며 전지훈련 1번지로서의 명성을 단단히 하고 있는 가운데 7월 현재 남원은 지리산 고원지대에서 중·장거리 및 마라톤 선수들이 훈련 중에 있다.

국내 최고 육상 실업팀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건국대학교, 군산시청 등 총 11개팀 80여명의 선수들이 산내와 운봉 일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원 지리산 고원에서 전지훈련중인 육상선수들[사진제공=남원시]


전지훈련에 참여한 실업팀 관계자는 "침체에 빠져 있는 한국 육상계지만, 선수들은 언제나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육상 팀들이 남원을 하계 훈련지로 선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지훈련지로서의 남원에 대해 호평했다.

남원은 지리산으로 대표되는 고원지대와 평야지대를 두루 갖추고 있으며, 추어탕으로 대표할 수 있는 향토 음식, 광한루로 널리 알려진 전통문화 등으로 전지훈련을 위한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고원지대에서의 훈련은 심박수 감소, 적혈구 증가, 심폐지구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과학적으로도 증명돼, 남원의 고원지대는 육상 훈련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과거 남원시는 마라톤에서 한국 최고 기록을 3번이나 갱신한 김완기 선수를 배출하는 등 한국 마라톤 선수배출의 산실 역할을 했을 정도로 우수한 훈련 환경을 자랑했던 만,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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