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개발대행 방식을 통해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가속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발대행 방식은 토지개발자인 사업시행자가 추진하고 있는 개발사업을 실수요자에게 대행시키는 방식이다. 새만금 산단은 한국농어촌공사가 2008년부터 9개 공구로 분할해 조성 중이며 현재 3개 공구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새만금청은 법적 검토 및 국내 산단의 개발대행 사례를 조사하고, 농어촌공사는 나머지 6개 공구에 대한 민간 유치 계획을 수립 중이다.
새만금청은 개발대행을 통한 실수요자의 직접 개발은 개발대행사업자의 참여로 기존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입주기업 확정으로 개발 활성화 및 투자 유치에 동반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다.
현재 새만금 산단에는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를 생산하는 도레이사와 열 공급업체인 OCISE가 내년 초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시운전을 하고 있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ECS와 솔베이도 입주 중이어서 개발대행이 순조롭게 건설될 경우 새만금 산단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