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대전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양성환자가 발생했다는 언론보도 직후 2일 이용객은 전주 같은 요일 12만8000여 명이던 것이 8.7%, 1만1000여명이 줄어든 11만7000여명으로 ‘메르스’ 여파가 미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날이 거듭될 수록 12~16%까지 뚜렷해지다가 현충일인 6월 6일에는 참배객이 몰렸던 예년과는 크게 다르게 전주 10만여 명이던 이용객이 무려 35%나 급감한 6만9000여명에 불과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6월 한 달 동안 전년대비 이용객은 43만여 명,운수수입은 3억600만원 감소해 하루평균 1000만원의 손실로 이어졌다.
큰 폭의 이용객 감소세가 꺽인 것은 이달 첫 주부터이며 지난 17일에는 전년보다 6000여명 늘어난 12만7000여 명, 25일에는 3000여명 늘어난 9만4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확연한 회복세를 보였으며 28일 현재 평균 10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어 지난해 같은 달의 97.1% 수준까지 회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