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프랑스 현대미술의 철학을 한자리에 담아내는 전시 <유럽현대미술전 - 친애하는 당신에게>가 성남아트센터(대표이사 정은숙) 큐브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그동안 국내외 미술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기획전시를 선보여 온 성남아트센터가 이번에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유럽현대미술전 - 친애하는 당신에게>로 프랑스 현대미술의 역사와 흐름을 조명한다.
전시 시작 하루 전인 28일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제롬 파스키에 주한프랑스 대사, 자크 술릴루 주한 프랑스 문화원 문정관, 공동 주최사인 고양문화재단 안태경 대표, 지관근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등이 참석해 <유럽 현대미술 - 친애하는 당신에게>의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재단 정은숙 대표이사는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프랑스 작가 22명의 작품을 성남에서 만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관객들이 프랑스 미술에 관심을 갖고, 그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스키에 주한프랑스 대사도 “프랑스 미술의 흐름을 한국에서 전망할 수 있는 이번 전시가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문화교류에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성남아트센터 개관 10주년 기념 <유럽현대미술전 - 친애하는 당신에게>는 <색과 형상> <교감> <아우라>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 4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회화, 영상, 사진,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작품과 작품, 작품과 관객과의 만남과 교감을 통해 신선한 시선을 제시한다.
또 프랑스 현대미술의 어떤 역사적 맥락에서 발전해 왔으며, 이들의 작품이 유럽 문화와 사회에 어떤 목소리를 냈는지도 조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랑스 미술의 철학과 정신까지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