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2분기 매출 2444억원…분기 최대 실적

2015-07-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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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미약품 본사]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한미약품은 올 2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1.2% 성장한 2444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분기 최대 규모로 지난 3월 미국 일라이릴리사와 체결한 면역질환치료제(HM71224)의 라이선스 계약금 유입과 완제의약품 수출 호조, 코프로모션 품목 성장 등에 힘 입었다.

또 마미아이(어린이정장제), 이탄징(기침감기약), 메창안(성인용정장) 등 주력품목의 고른 성장으로 북경한미약품도 전년동기 대비 11.4% 성장했고, 한미정밀화학도 항생제 API(원료의약품)의 수출호조로 6.5%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기술개발 비용 증가와 메르스로 인한 국내영업 부진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한 24억원을 기록했다. 

김찬섭 한미약품 전무(CFO)는 “올 상반기에만 약 946억원을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투자했다”며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파트너사 계약이 결실을 맺으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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