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8월 전국의 아파트 분양 물량은 지방에서 절반 이상 감소하며 이달보다 2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전국의 신규분양 예정 물량은 4만8694가구로 집계됐다. 이달(6만2261가구)보다 21.8% 감소한 수치지만, 최근 3년 간 8월 평균 분양물량인 2만1010가구보다는 2배가량 많다.
특히 서울에서 총 1만4787가구가 신규분양을 계획 중인 가운데 '고덕2차 아이파크'(687가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 등 재건축 물량이 대거 포진해 있다. 경기지역은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평택 일대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고, 인천은 청라지구 '청라 대광로제비앙'(800가구) 한 곳 뿐이다.
지방은 같은 기간 50.3%(1만5092가구) 감소한 1만493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뜨거운 청약열기를 나타냈던 대구, 경북 일대 신규분양이 줄면서 전체적으로 물량이 감소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충남(4453가구) △충북(2443가구) △경남(2435가구) △세종(2281가구) △대구(782가구) △제주(759가구) △경북(527) 순이다.
재건축 단지는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782가구), 경남 창원시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883가구) 등을 눈여겨 볼 만하다. 충남 당진 '힐스테이트 당진2차'(1617가구), 세종시 '2-1생활권 P3지구 더하이스트'(1417가구) 등 대단지 분양도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