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계정계, 정보계, CRM(고객관계관리), 재무·관리회계 등 은행의 중요 핵심업무를 새로운 IT기술을 반영해 완전히 바꾸는 것으로, 약 17개월 동안 진행해 2016년 11월 시스템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광주은행 차세대시스템은 JB금융그룹 내 전북은행 시스템을 활용해 기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방식임에 따라 이의 성공여부에 IT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은행은 이 같은 그룹시너지 효과를 통해 타 지방은행 동일 규모 프로젝트 대비 약 200억원이 절감된 약500억원 정도가 소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2월 서울에 있던 전산센터를 본점으로 이전해 이미 약 150명 정도의 IT인력이 서울에서 내려와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으며, 최고 약 300여명이 광주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해 광주에 둥지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최근 본점 주변의 괜찮은 원룸은 공실이 없을 정도로 지역사회의 소비와 성장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광주은행 임직원들은 차세대시스템이 구축되면 광주은행의 새로운 도약의 밑바탕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은행 IT본부 신명호 본부장은 “광주은행은 차세대시스템을 통해 상품개발 및 신서비스의 적용기간을 단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분석환경을 구축하는 등 진일보한 IT경쟁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