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코스콤이 조직 내 흩어져 있는 정보와 응용시스템 개발 기술자산을 모은 '기술공유 레파지토리(Repository)'를 구축한다.
코스콤은 기술 경쟁력 향상과 비용절감을 위해 정보 저장소 레파지토리를 구축하고 사내 기술공유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정연대 사장은 지난해 5월 취임한 이후 기술자산의 공유문화 확산을 통한 품질개선을 강조해 왔다. 이번 시스템은 6개월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 5월 구축됐다.
기술공유 레파지토리는 코스콤에서 제공하는 각종 솔루션 및 서비스 등의 SW 관련 자산을 등록하는 'SW 애셋( ASSET)', 제안서 및 사업계획서 등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프로젝트 지원', 운영체제 및 데이터베이스 등 기술관련 자산을 등록하는 '기술지원', 사내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메뉴로 구성돼 있다.
지난 5월 15일 오픈 이후 7월 현재까지 총 1407건의 SW관련 정보 및 기술자산이 등록됐다.
코스콤은 이번 시스템이 산재돼 있는 기술자산에 대한 통합적 시각을 제공하고, 유사기능의 중복 도입이나 개발을 방지해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아진 기술자산에 대한 통합보안이 가능하고 축적된 자산을 바탕으로 최적의 기술모델을 구현함으로써 이미 보유한 기술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코스콤은 지난 4월 기술공유 환경조성을 위한 직원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세 차례에 걸쳐 전 직원 교육도 진행했다.
강태홍 코스콤 기술연구소장은 "코스콤의 기술력과 경험이 금융투자업계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