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이하 연변)가 2년 연속 중국에서 가장 공기의 질이 좋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최근 중국도시경쟁력연구회가 발표한 '2015 중국 10대 공기질 도시순위'에서 연변자치주가 평가에 참여한 358개 도시 및 지역 중에서 공기가 가장 좋은 곳 1위로 선정됐다고 시나닷컴이 26일 전했다. 이로써 자치주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 2012년 이후 4년 연속 공기 질이 가장 좋은 10대 지자체에 선정됐다. 연변자치주에 이어 공기 질이 좋은 곳은 2위 푸젠(福建)성 싼밍(三明)시, 3위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 등의 순이었다.
연변자치주는 최근 수년 동안 '2018년 전국 생태문명건설 선행시범구' 건설을 목표로 화석연료 감소공사, 공업용 보일러 오염기준 달성공사 등 6가지 공기 질 개선공사를 추진하고 대기오염 단속을 강화해왔다. 이에 힘입어 자치주 내 8개 행정구역의 공기 질이 매년 개선돼 주도인 옌지(延吉)의 경우 작년 주요 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질소, 이산화황의 연평균 수치가 국가 환경 공기 질 2급 표준을 달성했으며 공기 질 수치가 국가 2급 표준보다 좋은 날이 연중 337일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