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목숨으로 사는 남자는 멕시코 문예지 ‘마침표(El Punto)’로 데뷔해 UNAM동인상, 멕시코문인협회 특별상, 브라질 ALPAS XXI(21세기 문학예술인연합회) 라틴문학상 등을 수상한 중남미 문학 전문가이자 국내에서는 오월문학상 수상과 함께 [현대 문학]으로 등단한 구광렬 작가의 신작이다.
1982년 멕시코로 건너간 이후 현재까지 중남미와 한국을 오가며 양쪽 문단에서 왕성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자는 최근 발표한 소설 ‘여자목숨으로 사는 남자’에서 자신의 30여 년간의 총체적 경험을 녹여내며 날선 눈으로 멕시코 역사와 정치를 그려냈다. "내 젊은 시절의 초상이 그곳에 걸려 있었다"는 김부겸 전 국회의원의 추천사처럼 이 책은 멀게만 느껴지던 남미대륙을 공감할 수 있는 가까운 땅으로 다가서게 한다.
aBrace와 동리목월 문학관, 새움출판사가 후원하는 ‘여자목숨으로 사는 남자’ 독서 감상문 대회는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한국 문학과 중남미 문학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당선자에게 내년 쿠바에서 개최되는 ‘세계 문학인 대회(제18차)’ 참가 자격 및 ‘초청장’을 수여함에 따라 한국 문학과 남미 문학의 교류 활성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