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6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4% 성장했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부문별로는 화장품의 영억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0.9% 성장한 951억원을 기록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같은기간 매출은 28.3% 성장한 5957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후·숨·빌리프 등의 브랜드 고성장으로 프레스티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면세점 매출이 142%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빌리프'의 경우 지난 3월 미국 세포라 입점 이후 미국 주요도시에서 매장을 확대하며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액 3680억원과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8.2%, 27.4% 성장했다.
퍼스널케어에서는‘리엔 윤고’,‘오가니스트’,‘엘라스틴 바이오테라피’등 내추럴·기능성 브랜드들을 선보인 헤어케어가 고성장했다.
또 ‘온:더바디 프렌치 컬렉션’과 같이 기존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신제품을 출시하며 바디케어도 높은 성장을 이루었다.
홈케어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향을 강화한 ‘꽃담초 려미향’과 ‘한·입 식초살균 액체세제’ 등이 대표적이다.
음료사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73억원, 3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22.0% 증가했다.
코카콜라·스프라이트 등 주요 브랜드와 탄산수 ‘씨그램’의 성장으로 탄산음료는 전년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비탄산음료는 ‘조지아 고티카’, ‘미닛메이드 홈스타일’, ‘썬키스트 자몽소다’와 같은 신제품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은 매출 2조6130억원, 영업이익 3465억원으로 사상 최대 반기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각각 15.1%, 38.7% 성장한 수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5월말부터 밀어닥친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사업으로 안정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며 "꾸준히 준비해 온 위기관리 경영으로 3개 사업부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