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꾸라진 중국 제조업"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48.2 기록

2015-07-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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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PMI[자료=중국 차이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서서히 호조세를 보였던 중국 제조업이 예상을 뒤업고 또 다시 고꾸라지며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2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15개월래 최저치로 시장 전망치인 49.8은 물론 전월치 49.4도 밑도는 수준이다.

PMI가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하며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50선을 하회했다.

세부적으로 신규 수주와 신규 수출 주문지수가 하락 전환했으며 고용 지수는 2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생산지수 역시 하락했다.

앞서 지난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7.0%를 기록하며 중국 경기가 서서히 호전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7월 차이진 제조업 PMI 부진으로 시장엔 다시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며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JP모건체이스의 주하이빈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보기가 매우 힘들다”며 “경기부양책 효과가 지속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라증권은 근래 중국 증시 폭락장이 가져온 단기적 중국 경제우려가 제조업 경기 위축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노무라증권은 내달 1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할 7월 중국 제조업 PMI도 6월의 50.1에서 49.7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노무라증권은 제조업 경기 부진은 일시적 현상으로 정부의 증시안정책으로 주식시장이 안정을 회복하면서 향후 제조업 경기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HSBC 홀딩스가 지난달 스폰서십을 중단하면서 이달부터 중국 경제 전문지 차이신이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킷과 공동으로 PMI를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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