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여전히 남아있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투자여건도 녹록지 않다. 특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9월로 예상되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자산가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선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자산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무엇보다 국가별 투자비중을 조절해 간접적 자산배분이 가능하고, 특정 국가로의 쏠림을 방지해 수익률의 변동성을 줄여주는 글로벌 주식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이 펀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기업, 브랜드 인지도와 정통성을 바탕으로 고차원의 소비문화를 창출 및 주도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애플, 구글, 에르메스, 폭스바겐 등 미국과 유럽, 홍콩 등의 선진국 대형주식이 투자 대상이다. 또 부분 환 헤지를 통해 환율 변동으로 인한 자산가치의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사용해 장기투자에 적합하다.
이 펀드는 상반기 중 비교유형 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1년 수익률 22.98%, 3년 수익률은 80.31%를 기록했다. 글로벌주식에 투자하는 비교유형 펀드수익률을 9.33%포인트(1년) 상회한 것이다.
이수진 SK증권 상품기획팀 과장은 "선진국주식은 안정적인 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변동성 확대 요인에 따른 단기 조정 시 이를 투자기회로 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