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와 구미시는 23일 오전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에서 LG디스플레이㈜와 1조5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한상범 LG디스플레이㈜ CEO, 남유진 구미시장, 김태환·심학봉 국회의원, 권동섭 LG 디스플레이 노조위원장, 윤창욱 도의회 부의장,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플렉서블 OLED는 휘거나 구부릴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LG디스플레이의 구미지역 대규모 투자는 어려운 지역 기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대기업들의 해외 생산기지 집중과 수도권 규제 완화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LG디스플레이의 구미지역 대규모 투자는 수출부진과 장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에 새로운 먹거리 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995년 구미에 LCD(액정디스플레이) 패널 1공장을 준공, 2008년부터 구미에 6조원을 투자하면서 끊임없는 대규모 시설투자와 기술개발로 디스플레이업계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7월 업계 최초로 대형 패널 생산 누적 15억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