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공동R&D '100만달러' 지원…"무인추진기 등 13대 산업엔진 고삐죈다"

2015-07-2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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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산업엔진 조기실현 위해 국제기술협력 강화

이스라엘 무인항공기·프랑스 자율주행자동차 등 구체화

고속수직 이착륙 무인항공기[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우리정부가 이스라엘과 수직이착륙 무인기 추진 시스템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개발(R&D) 기금 100만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등과 약속한 자율주행차·디지털헬스케어·나노전자 등의 공동기술개발 협력도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대 산업엔진 기술의 조기개발을 위해 이스라엘 경제부·프랑스 경제산업디지털부와 체결한 국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이스라엘과 무인기, 프랑스와 자율주행차·디지털헬스케어·나노전자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교환한 바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해당 분야에 관한 국제공동연구의 착수 합의가 이뤄지는 등 구체화 과정을 걷고 있다.

특히 이달 한국카본과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인 항공우주산업(IAI)은 수직이착륙 무인기 추진 시스템 개발에 공동R&D를 진행한다. 한·이스라엘 공동R&D 기금은 100만달러다.

공동R&D 기금은 정보보안·신약·무인항공기 등 독보적인 이스라엘 기술에 지원된다. 이 중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개발은 주목할 만한 분야다.

기존 항공기에 비해 체공시간을 1.5~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산업부 측의 설명이다. 한국카본 등 국내 업체도 무인기 산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프랑스 측과의 자율주행차·디지털헬스케어·나노전자 공동개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산업부는 해당 분야의 공동기술개발이 조만간 가시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이스라엘·프랑스 등과 협력 성공사례를 미국·독일·영국 등 주요 기술 강국 중심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라며 “취약 기술분야의 전략적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선진 기술을 습득하고 산업엔진 프로젝트 등 미래 먹거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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