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3대 산업엔진 기술의 조기개발을 위해 이스라엘 경제부·프랑스 경제산업디지털부와 체결한 국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이스라엘과 무인기, 프랑스와 자율주행차·디지털헬스케어·나노전자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교환한 바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해당 분야에 관한 국제공동연구의 착수 합의가 이뤄지는 등 구체화 과정을 걷고 있다.
특히 이달 한국카본과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인 항공우주산업(IAI)은 수직이착륙 무인기 추진 시스템 개발에 공동R&D를 진행한다. 한·이스라엘 공동R&D 기금은 100만달러다.
기존 항공기에 비해 체공시간을 1.5~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산업부 측의 설명이다. 한국카본 등 국내 업체도 무인기 산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프랑스 측과의 자율주행차·디지털헬스케어·나노전자 공동개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산업부는 해당 분야의 공동기술개발이 조만간 가시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이스라엘·프랑스 등과 협력 성공사례를 미국·독일·영국 등 주요 기술 강국 중심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라며 “취약 기술분야의 전략적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선진 기술을 습득하고 산업엔진 프로젝트 등 미래 먹거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