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위성, 닉스·히드라 "젤리빈 닮았네"

2015-07-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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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보내온 명왕성의 작은 위성 '닉스'와 '히드라'의 사진을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두 위성은 2005년 허블 우주망원경의 데이터 분석 결과 발견됐다. 하지만 모양과 크기와 밝기를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은 뉴호라이즌스가 발사 9년6개월 만에 명왕성에 근접한 지난주에야 나왔다.

NASA는 사진 판독 결과 닉스의 크기를 가로 42km, 세로 36km로 추정했고 모양은 젤리빈에 비유했다. 닉스 표면은 전체적으로 중립적인 회색을 띠고 있으나, 주변과 구분되는 붉은색 지형이 새로 발견됐다.

히드라의 흑백 사진은 약 23만 1000km 거리에서 찍은 것으로 히드라의 길이는 가로 55km, 세로 40km로 추정됐다. NASA는 히드라의 모양에 대해 "불규칙한 모양이 미시간주(州)를 닮았다"고 소개했다.

히드라 사진에서는 큰 크레이터(구덩이)로 보이는 지형이 적어도 2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하나는 대부분 그림자에 가려져 있다. 사진 상부는 히드라의 다른 부분보다 어둡게 보이는데, 이는 표면의 구성이 서로 다를 가능성을 보여준다.

명왕성의 또 다른 위성들 중 2012년에 발견된 '스틱스'와 2011년에 발견된 '케르베로스'의 사진은 오는 10월 중순 혹은 그 이전에 지구로 전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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