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사장 "'드럼+통돌이' 트롬 트윈워시로 8년 연속 세계 1위 도전"

2015-07-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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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LG전자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글로벌 세탁기 시장 1위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

LG전자가 드럼세탁기와 전자동세탁기를 결합한 프리미엄 세탁기로 8년 연속 글로벌 세탁기 시장 1위에 도전한다.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은 22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트롬 트윈워시' 출시 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차원이 다른 세탁 경험을 제공하는 트롬 트윈워시로 기존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세탁 문화가 생겨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 기반의 시장선도 제품으로 글로벌 세탁기 시장 1위를 굳건히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세탁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인 트롬 트윈워시가 올해 전체 세탁기 판매량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트롬 트윈워시는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일명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한 혁신 제품이다.

적은 양의 빨랫감이나 별도 세탁이 필요한 의류는 분리세탁을, 세탁물이 많거나 옷감에 따라 나눠 빨아야 할 때는 상단 드럼세탁기와 하단 트롬 미니워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세탁기 두 대를 상하로 결합해 공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탁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다.

트롬 트윈워시는 8년이 넘는 개발기간을 통해 탄생했다. 비용 역시 통상 세탁기 제품 개발시 들어가는 비용의 5배가 넘는 20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트롬 트윈워시를 공개됐으나 진동 문제와 고객 불편사항 등을 완벽히 해결하는 과정에서 출시가 다소 지연됐다.

LG전자는 이달 국내 시장에서 우선 트롬 트윈워시를 출시한 뒤 오는 10월께 미국, 일본, 중국 등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하단 트롬 미니워시는 별도 구매가 가능한데 기존에 사용 중인 15kg 이상 용량의 LG 드럼세탁기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가 22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롬 트윈워시’ 출시 발표회를 열었다. 모델이 ‘트롬 트윈워시’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제공]


드럼세탁기 세탁 용량은 17kg, 19kg, 21kg 등 세 종류이며 트롬 미니워시는 3.5kg이다. 트롬 트윈워시 출하가는 230만∼280만원대, 하단 트롬 미니워시 출하가는 70∼80만원대다.

LG전자는 이날 트롬 트윈워시와 함께 프리미엄 통돌이 세탁기 블랙라벨 신제품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강력한 DD모터를 기반으로 세탁력은 향상시키고 세탁시간은 크게 줄였다. 통돌이 세탁기로는 국내 최초로 스팀 세탁 기능을 적용해 얼룩 등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달 중 출시될 블랙라벨의 세탁용량은 16kg, 19kg, 21kg 등 세 종류로 출하가는 110만∼13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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