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국정원 직원, 운전한 차와 발견된 차 번호판 色 달라”

2015-07-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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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22일 국가정보원(국정원) 해킹 사건과 관련해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45)씨가 운전한 차와 시신이 발견된 차의 번호판 색이 다르다고 주장, 파장이 일 전망이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요원이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한 마티즈 승용차의 번호판은 초록색”이라며 “반면 해당 요원의 차라면서 경찰이 언론에 배포한 CCTV 사진을 보면 번호판은 흰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초록색을 흰 색이라고 우기는 행위다. 이러니까 국민이 진실을 거짓으로 덮는다고 하는 것”이라며 “언론인들도 경찰이 제출한 CCTV 기록과 시신이 발견된 사진의 승용차 번호판 색깔을 비교해 달라”고 이같이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국정원 해킹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나나테크 대표의 출국을 거론하며 “언론 인터뷰에서 국정원 불법 도·감청 대상까지 알고 있었다고 자인했다”며 “우리 당은 출국금지를 강력히 요구했는데, 정부는 깡그리 무시했다. (정부가) 은폐를 위한 방조를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정원장도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추천한 것으로 안다. 대통령이 침묵만 지켜서는 안 된다”며 “국정원에 빚진 것이 없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결단을 촉구한다. 이번 사건의 진실규명은 대통령 결단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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