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품은 KB금융, 패키지 상품 출시로 시너지 극대화 추진

2015-07-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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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카드·손해보험 등 전 금융권 라인업 구축

계열사 연계영업 등 시너지 창출방안 마련 중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왼쪽)과 김병헌 KB손해보험 사장이 KB손보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지주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최근 LIG손해보험 인수를 마무리 짓고 KB손해보험으로 출범시킨 KB금융그룹이 자동차금융 패키지상품 출시로 KB손보 출범 초기부터 시너지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KB금융은 KB손보 편입을 계기로 예금, 펀드, 신탁 등 전통적 금융상품 외에도 해상·화재, 자동차 및 건강보험 영역의 상품군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계열사와의 복합상품 출시 및 교차판매 등으로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의 일환으로 출시된 상품이 자동차금융 패키지상품이다. 패키지상품은 적금과 △오토론 △복합할부금융 △카드 △자동차보험 등으로 구성됐다. KB국민은행의 적금상품인 'KB매직카적금'은 자동차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의 자금계획에 따라 1~3년제 중 연단위로 계약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1계좌로 가입할 수 있다.

'KB매직카KB국민카드'는 KB손보 자동차보험 특화카드로 보험료 결제 시 10%(최대 3만원) 할인혜택과 주유, 패밀리 레스토랑, 통신료 등의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캐피탈은 KB손보 출범 기념으로 자동차 구입 시 KB국민카드로 결제하고 복합할부금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할부 기간에 따라 최저 연 3.5~4.2%, 할부금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4.5%의 할인된 금리를 적용해준다.

KB금융은 패키지금융상품 외에도 상호 설계사 조직의 연계영업, 교차판매를 통한 소득모델 증대 및 시너지 확대 방안, 그룹 로열티 제도 내 KB손보 편입 등을 준비하며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계열사 간 제휴상품 신규 출시, 유휴 부동산 활용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KB금융은 은행과 카드 중심의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중 미흡한 것으로 평가받았던 비은행 부문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은행과 카드, 증권에서 서민금융과 손해보험에 이르기까지 전 금융권에 걸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며 "KB손보가 더욱 성장, 발전해 '1등 KB손보'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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