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장 초반 오름세…그리스 사태 진정 국면

2015-07-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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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 주요 증시가 20일(현지시간) 오전 장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은 전날보다 0.44% 상승한 407.47을,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은 0.75% 오른 3697.95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8% 뛴 6793.9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75% 오른 1만1760.94를,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6% 상승한 5163.5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그리스 은행은 3주 만에 문을 다시 열었다. 은행 영업은 재개했지만 현금 인출액 한도 설정 등 일부 제한은 당장 풀리지 않는다. 하루 60유로(약 7만5000원)로 제한했던 인출액 한도는 일주일간 420유로(약 52만5000원)로 바뀐다. 

그리스 아테네 증권 거래소는 개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그간 그리스 구제금융에 강경한 입장을 밝혀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전날 독일 공영방송 ARD에 출연해 "그리스가 경제개혁을 이행하면 이자율을 낮추고 상환 기한을 연장하는 등의 채무경감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채무 탕감은 없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통화동맹에서 부채 30∼40%를 깎아주는 전통적 헤어컷(부채탕감)은 없을 것"이라며 "그리스 국민 1100만명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빨리 협상을 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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