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6차 국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환경포럼 개최

2015-07-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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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는 2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6차 국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환경포럼'을 개최한다.

CCS는 이산화탄소(CO2) 대량 발생원으로부터 포집한 후 압축·수송 과정을 거쳐 육상 또는 해양지중에 안전하게 저장하는 일련의 과정으로서 CO2 핵심감축 수단으로 세계 각국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외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 기술 현황과 전망, 땅속에 저장된 이산화탄소 잠재적 환경 영향, 수송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 대규모 누출 시 식생에 미치는 영향 및 누출 검증을 위한 장기 모니터링 기술 등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 8인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국내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미국 커티스 올덴버그 박사는 ‘위해성 평가를 위한 이산화탄소 누출과정 모델링의 결과 평가’에 대한 연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올덴버그 박사는 온실가스 감축 분야 최고 전문 매체인 ‘인터내셔날 저널 오브 그린하우스 가스 콘트롤’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7월 녹색성장위원회 주도로 ‘국가 CCS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해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등 4개 부처 공동으로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는 CCS 기술 전과정, 즉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사후관리 단계 환경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환경관리연구단’을 발족시켜 세계 수준의 누출 모니터링 기술 및 환경위해성 평가·관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2030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으로 결정하고 주요 감축수단 중 하나로 CCS 육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용규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은 “이번 포럼이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분야의 선진 연구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CCS 환경관리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CS 환경포럼은 온실가스 포집·저장과 관련된 국제 기술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국가 CCS 환경관리 체계 구축과 선진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1회씩 개최하고 있는 국제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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